

많은 분들이 서점 리스본 에코백 [포르투갈의 여름] 뒤에 적힌 포르투갈 문구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셨습니다.
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시 중 하나입니다.
"운율 따위 난 아무래도 좋다. 나란히 선
나무 두 그루가 똑같기란 드문 일.
꽃들이 색을 지니듯 나는 생각하고 쓰지만
스스로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덜 완벽하다.
왜냐하면 온전히 외평만으로 존재하는
자연의 단순성이 내게는 없기에.
나는 본다 그리고 감동한다.
물이 경사진 땅으로 흐르듯 감동하고,
내 시는 바람이 일듯 자연스럽다..."
<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>에 수록된 시입니다.
한국어로 옮긴 부분은 김한민 작가님의 번역입니다.
김한민 작가님은 페소아에 반하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살고 계시지요.
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은 포르투갈어와 한국어 번역이 함께 실린 시집입니다.
시집 한 권과 에코백 하나를 같이 보냅니다.
에코백과 페소아 세트]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, 페르난두 페소아 + 포르투갈의 여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