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여러 나라의 국경을, 국경에서 바라본 세계를 그림으로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.
오랜 여행으로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이 오랫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던 작가는 그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함께 풀어보고 싶은 마음에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. 그림을 그린 해랑 작가와 함께 긴 자료 조사 기간을 거쳐 공들여 만든 '국경'을 통해, 정말로 국경을 넘기가 힘든 지금, 함께 걸어서 국경을 넘어볼까요.
책소개
새와 물고기는 자유로이 넘나들지만 사람은 함부로 넘을 수 없는 선. 국경은 이웃한 나라들의 관계를 보여 준다. 어떤 나라는 국경을 허물고, 어떤 나라는 국경의 문턱을 낮추고, 또 어떤 나라는 거꾸로 국경에 높은 장벽을 쌓기도 한다. 하지만 그런 곳이라 해도 물과 공기는 국경을 넘나든다. 인터넷과 전파 통신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 준다. 사람들 또한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국경을 넘나들었다. 지금 이 순간에도 공부를 하려는 학생이, 일자리를 찾는 노동자가, 호기심 많은 여행자가, 더는 고향에서 살 수 없게 된 난민이 국경을 넘고 있다. 전 세계가 서로 이어진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지금, 우리가 그려 갈 국경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? 전 세계의 다양한 국경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 보면서 나와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
국경, 구돌 글 해랑 그림